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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디짧은 여행기, 비엔나편 목록
글쓴이 : Thru the Lens 등록일 : 2016-07-11 08:53:21 조회수 : 3,456 추천수 : 3

주말엔 여행기 올릴 시간이 좀 나서 베니스에 이어서 비엔나 사진들 올립니다.

비엔나는 독일어를 사용해서 그런지 독일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도심이나 주택가나 깔끔하고, 군데군데 실용적으로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곳도 많아서 보고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라이카나 자이스 렌즈들이 왜 피사체나 배경을 그렇게 묘사하려는지 그 렌즈들의 특징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짙은 파랑색 (블루블랙)이나 라이카 로고의 빨간색 또 무채색 계열의 색 표현이 지나가는 곳곳에 보이는 것도 그렇고,

입체적인 묘사력도 건축물이나 동상, 꾸며놓은 양식과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직접 경험하고 난 뒤에 느낀 것은 독일렌즈는 그 렌즈들 대로, 일본렌즈들은 그 렌즈들 대로,

개발자들이 보고 자란 풍경이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해상력을 떠나서 그런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적은 내용에선 경어는 생략 했습니다. 클릭하면 3000px로 확대됩니다.











belvedere 박물관은 건물안에 있는 클림트의 그림들을 보기 위해서 아침인데도 수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다.

































삼각형, 사각형, 구형으로 깍아놓은 나무들이 어릴적 읽었던 프뢰벨 동화책의 로고가 떠오르곤 했다.









































굉장히 오래된 느낌인데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서인지 곱게 나이를 먹어서 우아한 느낌이 드는 궁궐이다.

























비엔나 중앙 도심엔 링슈트라세라고 서울의 사대 문을 중심으로 한 것처럼 화려하고 건물들과 쇼핑몰이 구성 되어있다.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 찾아가서인지 목욕하는 말들도 많이 보였다. 마차를 타면 중요 관광지와 오페라하우스 같은 곳들을 지나갈 수 있다.

















































프로이트가 오후에 와서 머물다 갔다는 카페 란트만에선 오스트리아 식의 Melange (카푸치노와 비슷)가 부드러웠다.
그 보단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베니스에서 눈이 높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다.

















사람이 그리 붐비지 않는 도시라 지하철, 버스보단 전차가 대중화 되어 있는 곳이다.
먼저 타고 전차가 출발 한 뒤에 표를 살 수 있는 것도 신기했다.

























































우체국 색이 노란것이 DHL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오스트리아는 내륙에 있어서 그런지, 가축을 많이 안 키우는 건지 맛있는 고기를 찾는 일이 비교적 힘들었다.

비엔나까지 와서 이탈리아 식당에 들어서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쇤브룬 궁에 들를 기회가 있었는데, 궁 관람보다도 동물원에 다녀왔다.

1752년에 세계최초로 연 동물원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북극곰까지 전세계의 다양한 동물이 모여있다.

























































뱅골 호랑이의 포스는 흘려지나가면서 보기엔 너무 압도적이라 호랑이 두마리가 뒹굴면서 노는것도 싸우는 것처럼 보였다.

































동물원 한 가운데 예쁜 음식점이 있었는데, 의외로 저렴하고 괜찮았다. 관람하다가 힘들때쯤 나타나서 더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Before Sunrise 영화만큼 차분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이 많은데,

단기적인 여행보다 살다보면 아름답게 느껴지는 곳이 많지 않을까 싶다.

























































유명한 우산 장인의 집이라고 들었는데, 아쉽게 문이 닫혀있었다. 어쩌면 그날 오스트리아가 출전한 축구 경기가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사진이 취미이고 카메라와 렌즈를 좋아하는지라, 근처의 카메라샵도 돌아다녀보았다.

한 라이카 전문 매장에서는 중형 핫셀블라드의 렌즈들과, 예전의 유명하던 렌즈들, 현행, 최신렌즈들까지 많이 모여있었는데,

박물관에 비견될만한 수준인 것 같았다.

















































조금 더 머물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은 비엔나 여행이었다.






nikon d750 + zeiss 35mm f/1.4 zf.2 & leica summilux-r 50mm e60 f/1.4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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