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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내가 우울하다 도쿄에 가자!(2) 목록
글쓴이 : 등록일 : 2017-08-29 02:55:13 조회수 : 876 추천수 : 3
전편부터 벌써 한달하고도 보름은.. 고사하고
두달이 다 되었을 줄이야...

부랴부랴 정신줄 잡고 작성합니다
룰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가 오라지게 쏟아졌다
비 그칠때까지 띵까딩가 하다가
네즈역 쪽으로 발걸음


근처 식당에서 오무라이스나 냠냠
일본 식당들은 특출나게 잘하는 집도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 꽝도 없는 듯 싶다

딱 그 가격만큼.
부러웡....




밥먹고 나서 우에노 공원 근처 신사를 둘러보았다
한가득 걸려있는 에마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절절한 사연
암을 이기게 해 주세요.

이루어지기를 두손모아 기도했다
반드시 이 소원이 하늘에 닿기를.

삶의 의연함이 여기에 있다.



도쿄의 여름은 정말로 도쿄핫이다.


이거 뭔 꽃이라냐...


큼직한 까마귀 한 마리
까막까막하다.


공원을 뒤로하고, 지하철을 타러 나왔다


이 비좁디 비좁은 지하철 플래폼은 긴자선
일본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자, 당연히(...) 동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노선이다

첫 개통은 1927년, 이 우에노-아사쿠사 구간 되시겠다
그때 경성부에는 전차가 다녔으니 뭐 체면치레는 한건가..



궤간은 표준궤인 놈이
레일에 전선이 박혀있는 제3궤도 집전식인 이상(...) 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전동차도 기가막히게 좁다

공사한답시고 냉방도 꺼놔서 죽을뻔했다.
열차 크기도 심히 쁘띠(...) 한 고로
거짓말 좀 보태서 마을버스 폭 수준이다.



일단 내려서 아사쿠사나 가보기로한다.


아사쿠사역, 진짜 더웠다 진짜.



저 앞에 스타벅스에 내달려 들어갔으나
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었다(...)
한잔 빼들고 아사쿠사로 돌진.


아사쿠사.
도착하니 갑자기 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사쿠사의 간판스타인 5중탑
일본은 목탑이 참 예쁘다.


요건 본전
어쩌다 잡힌 할머니의 포스가 ㄷㄷㄷ


원래 5중탑 위치는 여기라고 한다
뭐하러 옮겼을까.

뭐 목조건물이니 안 봐도 비디오일 것이다


가장 맘에들었던 구도.

아사쿠사의 위상은 대에충 한국의 조계사 정도 되지않나 싶다.
종교적 위상 말고, 모뉴멘탈한 위상 말이다.


다정다감해서 맘에들었던 구도
가운데 손가락이랑
좌측에 간지나게 서 있는 기모노를 신경쓰면 지는거다(...)


하늘이 푹푹 쪘다


오디가 익어가는 날씨, 그래 여름의 절정이자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이야.


저 너머 스카이트리가 보이길래
겸사겸사 들리기로 했다
어우, 이 사진만 봐도 푹푹찌네


일본만의 독특한 분위기
우린 이런 고가를 찾아볼수가 없다.
다 때려부셨거든, 싸악~ 죽어버리더라고(...)


웬지 가까이하기엔 너무 강력한 건물이었다
극진가라데 아사쿠사 도관이라니(...)


걷다가 발견한 자전거 대여소
나는 뚜벅이이므로 빌리지 않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미친놈같다

그냥 자전거 탈 걸


소소한 일상에 예술적인 감각이 녹아있다.
역시 선진국은 맞는듯.


슬슬 스카이트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역시나 푹푹찌는 날씨



저 황금색 응가(...)처럼 보이는 건물이
전일본 최악의 평가를 받는 건물인 Asahi Flame Tower 되시겠다
저 건물 자체가 아사히 맥주 건물인데
외국애들은 저것을 가리켜 Golden Sperm(...)  그니까 황금 정-_-자 라고 깐다고..

맨 왼쪽 원기둥 모양의 멀쩡한 건물은 스미다구청 건물이다.



스미다 강을 건너서 한컷
불꽃출제로 유명한 장소라고 한다.
폭팔해라 커플.


맨 오른쪽에 빼꼼히 나온 황금색 건물이
아사히맥주 건물되시겠다
생각해보니 함 들어가볼걸 그랬나(...)
제가 먹는거 하나는 자신있는데요 저를 함 써보시죠! 이렇-_-게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는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다
이때 33도에 습도는 90%인가 그랬음




가도가도 가까워질 기미가 도무지 보이질 않는다.


가다가 발견한 예쁜 건물.


참 재미난게 일본은 철도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다는 것
인식의 차이인듯 싶다.

일본 문명의 상징이 곧 철도,
그래서 2차대전의 폐허에서 일어나, 선진국으로 도약한 상징이
1964년 개통한 신칸센이었다.

철도 자체가 곧 일본의 정체성이라 보면 될듯.

우리야 왜정때는 착취의 상징이었고
군사정권때는 잘 살던 동네가 지하철 깐다고 작살나니 억압의 상징이었으며
지금은 천박한 자본논리와 님비로

역은 좋지만 선로는 싫다는 신박(?)한 논리가 전개중이니
참 비교되는 점이 많다고 하겠다(...)


여튼 도차악
이 뭣같은 놈들은 입장료를 1200엔을 받아쳐먹는데

이게 꼭대기까지 가격이 아니다,
꼭대기를 가려면 980엔을 추가로 지불해야함

아니 전 물론 냈습니다만(...)
생각하면 할수록 괘씸한 놈들이었다.




스카이트리에서 바라본 도쿄의 모습


콘크리트의 숲이라는 말이 이런뜻일까 싶다.


아까 보았던 황금정자(...)타워와 아사히 빌딩, 스미다구청이 보인다.


군데군데 우익..이 아니라 진격의 거인 그림을 그려놨다


내려가보니 굿즈도 팔더라.
정신병자가 그리는 작품은 전혀 감상할 마음도
좋은 평가도 내려줄수가 없다.

콱 이색히를 그냥.


그래도 풍경이 무슨 죄인가.
내려다본 도쿄의 풍경은 삭막했지만
문명 그 자체였다.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을 지배하고 , 자연을 극복하는
그런 인간의 문명 말이다.

한국인은 자연을 거스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런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렇게 교육받으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옆에 나무가 있고, 산이 들어와있다.

그런 내가 보기에는 도쿄가 참으로 삭막하고 답답했다.



그래, 어쩌면 양국 사람은 황인종이란 특징만 공유할뿐
영혼까지 다른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다.


슬렁슬렁 걸어보는 우에노의 밤거리
뭔가를 먹고싶어도, 전거근 통증이 재발해서 끙끙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했다 ㅠ


싱기방기한 건물의 모습
철도고가차로의 아래공간을 식당이 쓰고있다

밥먹는 내내 우렁찬 쇳소리가 반고리관에 울려퍼졌지만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다.

싱기방기.



이제 숙소로 돌아가야지.

열한시만 넘어도 조용해지는 일본
이 적막함이 부러웠다

한국 같았어봐라 새벽 세시네시 부어라마셔라 죽어라 일해라..
제발 우리에게 저녁을 내놓으시오!
저녁좀 달라고 ㅠ


롯데리아 주제에 맛있었다
세상에 말도안됨(...)


이렇게 또 도쿄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과연 다음편은 언제 업로드할런지 ..


다음편에 다시만나요 ㅠㅠㅠㅠㅠ 최대한 빠르게 업로드하도록 하겠슴니다 ㅠ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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