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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Camera (samsung av15) | NaverCamera (SHV-E210L nv112) | 3 | Centre Weighted Average | Auto WB | 0.61s | F0.93 | 3.70mm | F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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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 인근산 등산로를 지나던중 이상하게 허공에 떠있는 지렁이 한마리를 보았지요. 처음엔 잘못 보았나하고 자세히 살펴보니 메추라기가 지렁이를 물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나봅니다. 완벽한 보호색이더군요! 아마 분명 어린 섀끼를 먹이려고 가져가는 중이었나봅니다. 그리 안했으면 바로 먹었겠지요. 나 때문에 길을 건너다 말았나봅니다. 미안한 마음에 발길을 돌리니 메추라기도 나를 한번 바라보더니 지렁이를 물고 바삐 길을 건너가더군요. 미물조차도 자기 섀끼를 사랑하는 마음은 사람과 똑같나봅니다.
저도 미소지으며 힘차게 걸었습니다. ★ twinskk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42644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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