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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6주차. 일상이 스포츠! by a9
글쓴이 : 불가남 등록일 : 2017-08-08 09:47:16 조회수 : 143 추천수 : 0


아마 이 날이 아니었다면 저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장모님 환갑 기념 여행으로 떠난 홍콩

양손에 대형 캐리어, 등에는 백팩 거기에 휴대용 유모차

그리고 미처 손이 없어 백팩 홀더에 걸어둔 DSLR 카메라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에 무리해서 풀프레임 DSLR을 가져가다보니

밤에 푹 쉰다하여도 다음날 일정이 시작되고 이내 지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짐을 줄여보자!

또 다시 떠난 가족 후쿠오카 여행

작년 1년 내내 다녔던 일본이 참 인상적이었던지라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같이 떠나고 싶어 다녀왔는데요.

여기서도 물론 좋은 사진을 건지기도 했지만 카메라는 짐...

그리고 자꾸만 사진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날카로워지는 모습의 저를 보고 기변을 결심하게 됩니다.

'a7M2'

우선은 서브로 들여보자.. 그리고 타협점에 도달하면 그때 하나를 내치자..

이런 저의 결심은 한달이 채 되지 않아 메인 카메라로 a7M2를 잡게 합니다.

부피의 감소에서 오는 해방감!





한동안 a7M2로 물론 아쉬운 점이 좀 있었지만 나름의 노하우로 커버해가며 사진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요.

a9의 출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출시 영상에서 보여줬던 화면을 덮어버리는 위상차 측거점

그리고 AF 트랙킹..




거기에 우리나라 정식 발매전 유튜브로 미리 접해보았던 이 영상





a9 스포츠 체험단으로 활동중이지만 이 체험단을 하기 전..

저는 a9 예판 사용자로써 먼저 기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바디는 제 지인분 중 골프쪽 사진을 찍으시는 객원 기자분께 합리적인 가격에 넘겨드렸는데요.

사실 예판을 하고 a9 스포츠 체험단으로 새 기기를 대여 받을때까지 한달 남짓..

그리고 제가 넘겨드린 가격

한달새 100여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 차이가 났지만 그 사이에 a9으로 건진 사진들을 생각하면

저는 그 비용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역마살 가족이라고 칭할만큼 저희 가족은 돌아다니는 시간도 많고 여행도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주 주중엔 강릉, 주말엔 수도권에서의 생활을 5년째 지속중이며 언제부터인가

아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한두번 가보기 시작했던 호텔스테이

어느샌가 제가 그 매력에 매료되어 종종 떠나기도 하고요.





거기에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이런 저런 경험을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가 좋아하는 곳 혹은 유행하는 곳이면 가급적 시간을 내서 다녀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종종 지금 결혼을 결심하려는 지인들이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냐는 말을 물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해서 '이 맛에 사는구나'라는 것을 처음 느꼈던 순간

일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 침대 옆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그때 어린 아기였던 아들이 앉아있다 저에게 고개를 돌리며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에 그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그 기억만을 머릿속에 간직했는데...

어느새 태어나고 커버린 둘째 딸 아이가 저를 보며 그 똑같은 미소를 날려주더라고요.

그때 제 손엔 마침 카메라가 있었고 그 장면을 찍었고..

그렇게 찍은 사진은..

핀이 나가있었습니다. -_-





제 대학 전공이 통계학 쪽인지라 확률에 의한 비교를 저도 모르게 하게 됩니다.

둘 다 가능은 하지만 확률이 높은쪽이 있고 그 확률을 얻으려면 몇배가 되는 가치를 지불해야하는 점

확률과 가치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게 되기 마련인데요.





그 핀 나간 사진을 보며 화가 났던 경험이 있는 저는

a9의 예판이 뜨자마자 결제, 손에 넣게 됩니다.

(사실 예판 배송 시작되던 다음날 가족 행사가 있었기에 그때 예판이 뜨지 않았으면 그 전주 일본 출장에서 구입해오려고도 했었습니다.)

왜 '아빠 카메라'라고 생각을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서론이 길어졌네요.





a9 as a '아빠카메라' 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이것이 제가 첫번째로 구매를 생각하게 된 경우는 아니었지만 가장 유용하게 쓰는 기능입니다.

바로 EYE AF인데요.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닿는 범위의 버튼에 EYE AF를 커스텀 설정해두고





가능한 아이의 정면, 옆모습을 찍을때는 이 기능을 활성화 시켜줍니다.

EYE AF는 홀드키 (키를 계속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활성화 되기에 바디를 잡고 누르기엔 오른손 엄지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했었고요.





얼굴 인식도 가까운쪽 눈에 촛점을 우선 맞춘다고는 하나 저의 그간 경험상

EYE AF를 사용해 찍은 사진쪽이 보다 쨍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EYE AF를 사용하면 얼굴쪽에 노출을 맞춰주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눈에 촛점을 맞춘다는 장점 외에도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크게 구도를 신경쓰지 않아도

EYE AF를 활성화 시키며 약간 넓게 찍으면 추후 크롭 작업을 통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사진을 건져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제가 카메라 뷰파인더가 아닌 아이를 바라보며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피사체, 저는 뛰어다니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

물론 객관적인 속도의 영역보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고 또 제가 촬영을 하며 케어를 해야하기에

제 움직임에서 오는 블러도 종종 사진을 찍긴 하나 바로 삭제해야하는 사진을 만들어내곤 하는데요.





기존 a7M2를 사용할때 AF-C를 사용하면 피사체에 대한 트랙킹은

'그래 이정도면...?'

라는 생각을 종종 했으나 그 측거범위가 상당히 좁아 좌로 우로 뛰는 아들의 사진은

거의 포커스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앞선 많은 스포츠 컨텐츠로 보여드린 예시처럼 a9의 AF 속도

그리고 트랙킹 능력은 당연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 Lock-On AF 까지 사용하면 프레임 안에 아이가 조금이라도 들어와 있는 이상

놓치는 확률은 극히 미비하다고 생각합니다.





AF-C, Lock-On AF 모드 거기에 20연사

집에 와서 사진을 셀렉하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지만

제 아이의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담을수 있다는 장점에 저는 항상 이 조합을 사용합니다.

사진 셀렉하고 지우는 시간 많이 잡아봐야 30분여..





물론 기존 제가 사용하던 DSLR이나 a7M2 혹은 컴팩트 카메라로도 많이 찍으면 분명 간간히 건지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확률의 문제이기 때문에 a9이 아니라도

혹은 a9급의 성능이 아닌 보급기로 찍어도 된다 라는 내용은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담고 싶은 순간을 담았을때 100%의 만족감을 줄지

혹은 조금은 아쉬운 아니면 그 담았던 순간만을 기억해야하는 사진으로 남길지

분명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진의 핀에 유독 민감해서 그럴 수도 있긴 합니다.





거기에 제가 a9 사용에 만족했던 또 한가지 이유, 바로 저조도 촬영인데요.

기존 a7M2의 경우 저조도에서 촬영을 했을때 ISO 범위를 많이 가져가면 노이즈 증가가 급등했습니다.

증가하는 노이즈는 보정으로 커버를 해본다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느낌일지는 모르지만

그 노이즈 입자가 좀 거칠고 굵은 느낌이라 고감도 촬영은 거의 제한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또 한가지, 주광에서의 촬영은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기존 a7M2로 고감도 촬영을 하게 되면 색 보정에서 제가 생각하던 방향과는 조금 다른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JPG, RAW 공통적이었는데요.

제가 예상하던 색감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보정이 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a9에서는 그런 경우는 경험하지 못했고 ISO를 높여 고감도 촬영을 하더라도

노이즈 입자의 크기나 거칠기 정도가 양호해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이라도 큰 부담이 없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서 제가 말하고 싶은 a9의 아빠 카메라로의 장점

바로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도 높은 확률로 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끔 나와 아이의 사진을 담기 위해 사진을 부탁할 경우가 있는데요.

비슷한 카메라를 사용하거나 카메라를 아는 경우는 크게 부담이 없지만

보통은 초점 영역 와이드에 조리개를 많이 조이고 건네주곤 합니다.





하지만 a9을 사용하고부터는 좀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우선 얼굴등록은 기본이며 EYE AF 키를 알려주며 이거 누르고 찍어주세요.

라고 하면 거의 놓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풀프레임 카메라 특유의 공간감을 많이 살리면서도요.

아빠 진사로 시간을 많이 보냈지만 정작 나와 함께 찍은 아이의 사진은 많이 없다는 점





그 점에 대한 보상을 요즘 톡톡히 느끼고 있습니다. :)



.

a9을 '아빠 카메라'로 구입을 생각할 경우 예상되는 가장 큰 단점? 결점? 은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카메라 바디와 렌즈 한두개..

500만원이 훌쩍 넘는 돈은 분명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취미의 영역에서 비용은 분명 선택의 문제이곤 합니다.

몇년 전 자전거를 취미로 하는 분을 처음 만났을때 그렇게 비싼 자전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적이 있는데요.

어떤 사람들에겐 아이 사진을 찍으려고 그 돈을 투자한다는 것이 놀랄 일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아마추어 취미 사진가들의 시장도 점점 확대되고

'그럴바엔' 이라는 생각에 점점 급을 올려 어느덧 '아빠 카메라'의 파이가 플래그쉽 풀프레임 시장을 꽤나 높은 확률로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의 아빠 진사분들도 다 플래그쉽 바디 혹은 프레스 바디를 가지고 있으시니까요.





분명 고려해야할 부분이긴 하지만 확률의 문제와 잘 조율을 해보면

그리고 시장의 같은 가격대의 바디들과 비교해볼때 우월한 성능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a9 스포츠 체험단으로의 활동 6주차

시작부터 꼭 다뤄보고 싶은 주제였습니다.

제목에 썼듯이 일상이 스포츠인 5살 그리고 2살 아들, 딸

나중에 자신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볼 수 있는 사진을 많이 남겨주고 싶은 아빠의 욕심

그리고 거기에 부합해주는 카메라

사진 하나 하나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집중해야하는 카메라가 아닌

가족 여행중에 가벼운 조작으로 촬영이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퀄리티를 내주는 그런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Sony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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